‘섹시하다’라는 말을 싫어하는 여자는 없을 것이다. 섹시한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 역시 없을 터. 섹시함을 ‘ 노출’, ‘야하다’로 생각하는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더이상 오해하지 말자. 섹시하다는 것은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결코 섹시함의 정답은 노출이 아니다. 감춤의 미학. 이것이 패션에 잘 활용됐을 때 비로소 고풍스러운 섹시함이 완성된다.
◆ 보일 듯 말 듯 감춰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의 여자보다 흰 셔츠 한 장만 입은 여성을 보고 우린 더 섹시하다고 느낀다. 완전히 드러내는 것보다 보일 듯 말 듯 뭔가 감춰진 느낌이 야릇한 섹시함을 연출해 주는 것. 시스루와 레이스는 이러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소재다.
시스루는 안이 비치는 얇은 소재를 말한다. 때문에 시스루 소재는 보통 소매, 네크라인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된 다. 온전히 시스루로만 디자인된 의상을 입을 때는 이너를 반드시 챙겨 입는다. 레이스 소재는 기존 원단과 다르게 성글게 짜여 빈틈이 많기 때문에 그 사이로 은은하게 속살이 비친다.
두 소재의 공통점은 은근하게 속살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더 이상 궁금할 게 없는 완전한 노출과 그 이상을 상상하게 하는 미묘한 노출. 어디가 더 섹시한지 이미 답은 나와 있다.
◆ 관능적인 바디 라인 돋보이게
‘나오고, 들어가고, 나오고’ 즉 가슴, 허리, 힙으로 S라인을 형성하는 여성의 바디 자체가 섹시함의 결정체다 . 라인을 살려주는 것만으로도 섹시함은 완성된다.
바디라인을 강조할 수 있도록 타이트한 핏의 옷을 입자. 니트나 스판 소재로 된 옷은 몸에 착 감기면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난다. 원피스의 경우 바디의 굴곡이 한 번에 이어지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보다 관능적으로 보일 수 있다.
스키니진과 타이트한 티셔츠 코디도 섹시함에서 빼놓을 수 없다. 스키니진은 힙을 강조하고, 티셔츠는 허리를 강조하기 때문에 상당히 육감적인 매력이 발산된다. 오히려 가슴보다 허리와 힙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예쁘면 훨씬 섹시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최지영 기자 stnews@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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