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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장동건, 최고의 악역 활약…존재감+무게감 각인
작성 : 2018년 10월 30일(화) 13:40

'창궐' 장동건 / 사진='창궐' 캐릭터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창궐'에서 최고의 악역으로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5일에 개봉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제작 리양필름)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에서 그 야귀를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새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육판서 우두머리 김자준(장동건)과 이러한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영화다.

장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역대급' 악역으로 변신, 모든 권력을 손에 쥔 김자준 역을 맡아 엄청난 에너지와 힘 있는 액션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앞선 인터뷰 당시 "단편적인 악역에서 탈피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정치적 철학과 신념을 지닌 인물이 개인의 욕망으로 변질되어가는 지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한 바 있는 장동건은 이러한 고민들을 캐릭터로 잘 녹여내며 최적화된 악역의 모습을 완성해 냈다.

특히 무능한 왕 이조(김의성)와 왕자 이청의 사이에서 끝까지 내면의 욕망과 갈등이 교차하는 감정을 그려낸 장동건은 극의 완급 조절은 물론, 특유의 묵직한 연기선이 주는 무게감과 그만의 특별한 존재감이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처럼 영화 '7년의 밤'에 이어 악역으로서의 정점을 보여준 장동건은 이번 영화 '창궐'을 통해 한 번 더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흥행의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창궐'은 개봉 후 단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해외 19개국에 동시 개봉을 확정 지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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