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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결승골' 마레즈 "비차이 구단주, 아버지 같았다"
작성 : 2018년 10월 30일(화) 07:55

리야드 마레즈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가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시티 구단주를 추모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8승2무(승점 26, +24)를 기록, 리버풀(승점 26, +16)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6분 터진 마레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짜릿한 1골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서 뛰었던 마레즈는 골을 터뜨린 뒤,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비차이 구단주를 추모했다.

경기 후 마레즈는 "매우 힘들었다. 비차이 구단주는 내가 매우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어 "나는 4년 반 동안 레스터시티에서 뛰었고, 그와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매우 슬프다"면서 "그는 나와 레스터를 위해 많은 것을 했기 때문에 골을 넣었을 때 손을 하늘로 향했다"고 세리머니의 의미를 밝혔다.

마레즈는 또 "너무 슬퍼서 (비차이 구단주의 사고에 대해) 말하기 힘들다. 그는 우리에게 아버지와 같았다. 매우 특별했고, 좋은 사람이었다. 뉴스를 들었을 때 충격이 컸다"면서 "어려운 상황이고, 나는 레스터와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레즈는 "그는 축구에 매우 열정적이었다. 계속 그를 생각했고, 잠들기 어려웠다"며 계속해서 비차이 구단주를 기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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