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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토트넘, 맨시티에 0-1 패배…맨시티 선두 도약(종합)
작성 : 2018년 10월 30일(화) 06:48

토트넘-맨시티 / 사진=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에게 0-1로 졌다.

토트넘은 7승3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시티는 8승2무(승점 26, +24)를 기록, 리버풀(승점 26, +16)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첫 골 신고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이 배치했다.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가 2선에 포진했으며,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으로는 벤 데이비스와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바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섰으며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가 미드필드진에 자리했으며, 벤자민 멘디,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손이 꼈다.

경기 초반은 맨시티의 분위기였다. 전반 6분 스털링이 트리피어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스털링은 쇄도하는 마레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마레즈는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케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맨시티는 서서히 볼 점유 시간을 늘려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에게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섬세함이 부족했다. 전반 22분 멘디의 수비 실책을 틈타 시소코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판단 미스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3분에는 케인이 완벽한 1대1 찬스에서 볼터치 실수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전반전은 맨시티가 앞선 채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맨시티가 빠른 역습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만 맨시티 역시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해법을 찾고자 했다. 토트넘은 해리 윙크스와 델레 알리를,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알리가 완벽한 가로채기와 드리블,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라멜라의 슈팅이 어이없이 골대를 넘어가며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선택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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