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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도움 해트트릭 맹활약…보훔은 무승부
작성 : 2018년 10월 30일(화) 06:30

이청용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청용(보훔)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보훔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보훔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어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11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4승4무3패(승점 16)를 기록한 보훔은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겐스부르크 역시 4승4무3패(승점 16)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9위에 자리했다.

이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보훔의 3골을 모두 도우며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이청용이지만, 한 경기에서만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보훔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사르기스 아다미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전반전 내내 끌려 다니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보훔에는 이청용이 있었다. 보훔은 전반 45분 이청용의 도움을 받은 로버트 테셰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청용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9분 레겐스부르크 골키퍼가 찬 공이 이청용의 등을 맞고 흘렀고, 이를 루카스 힌터시어가 역전골로 연결했다. 보훔에게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이청용은 후반 20분 다시 한 번 힌터시어의 득점에 기여하며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훔은 후반 32분 마르크 라이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탈해머에게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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