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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구단주 사망으로 사우스햄튼전 연기
작성 : 2018년 10월 29일(월) 14:39

비차이 구단주 / 사진=레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스터시티와 사우스햄튼의 EFL컵(카바바오컵) 경기가 연기됐다.

EFL은 "오는 31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레스터시티와 사우스햄튼의 경기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연기 사유는 지난 27일 있었던 비극적인 헬기 사고다. 레스터시티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를 관람한 뒤, 헬기를 통해 런던으로 복귀하고자 했다.

하지만 헬기는 이륙 직후 킹파워 스타디움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차이 구단주 등 헬기에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비차이 구단주는 지난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한 뒤, 적극적인 투자로 레스터시티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역 사회와 축구팬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 큰 충격에 빠졌다.

결국 EFL은 31일로 예정됐던 레스터시티와 사우스햄튼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재편성 날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FL은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선수들이 7일 동안 카라바오컵과 리그 경기에서 검은 완장을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클럽들도 1분간의 침묵이나 박수로 희생자들을 추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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