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태희가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태희는 27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 별우·달우코스(파72·730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우승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태희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태희는 "힘도 들고 때로는 화도 났지만 재미있는 하루였다. 같이 경기한 3명이 각각 티샷할 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달랐다. 지금껏 골프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아직 내가 골프를 덜 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샷이나 퍼트라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한대로 갔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태희는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태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번 홀서 버디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12번 홀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마지막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태희는 "기술적으로 바람을 이겨낼 수 없다(웃음). 바람이 많이 불면 바람을 이용하는 샷을 구사한다"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날씨에 따라 샷을 어떻게 만드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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