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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G(젠지), 티나 페레즈·매디슨 맨 영입하며 여성 포트나이트 팀 창단
작성 : 2018년 10월 26일(금) 09:37

사진=젠지 e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글로벌 e스포츠 기업 Gen.G e스포츠(이하 젠지)가 포트나이트 유망주 티나 페레즈(Tina Perez) 및 매디슨 맨(Madison Mann)과 계약하며 여성 포트나이트 팀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포트나이트는 미국 게임 업체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서바이벌 배틀로얄 형식의 슈팅 게임으로 현재 북미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게이머 태그 @TINARAES(티나래이스) 및 @maddiesuun(매디썬)으로 더 잘 알려진 두 선수는 포트나이트 커뮤니티 내 전도유망한 신예로서 이제 젠지 하에 강력한 듀오를 결성해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치고 승리를 향해 나아갈 전망이다.

젠지는 이와 맞물려 비즈니스 조직 내 뉴 게이밍 이니셔티브 부문 책임자로 크리스틴 발니체크(Kristen Valnicek)를 영입했다. 크리스틴 발니체크는 현 파트너십 책임자인 조던 셔먼(Jordan Sherman)을 도와 스폰서십 및 파트너십 발굴, 인재 채용 및 커뮤니티 인게이지먼트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발니체크는 경쟁력있는 게임과 선수들을 지원하는 일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녀는 팀 키티(Team Kitty)의 창립자로서 여성 게이머들이 함께 네트워킹하고 서로 도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트위치(Twitch) 상에 함께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향후 젠지 기업 및 e스포츠 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통해 크리스틴 발니체크의 미래지향적 비전은 젠지 기업 전반에 투영될 것이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e스포츠 최고성장책임자는 "젠지의 팬들은 포트나이트 창단 소식과 함께 이번 진전이 e스포츠의 미래를 향해 갖는 의미에 대해 틀림없이 기뻐할 것"이라며 "매디와 티나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열망을 갖고 젠지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기량 향상을 위해 젠지의 모든 자원을 활용할 것이며, 젠지는 조직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티나와 매디가 놀라운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아놀드 허는 "우리는 크리스틴이 젠지에 가져다 줄 경험, 에너지 그리고 열정에도 무척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젠지가 미국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감에 있어 티나 페레즈와 매디슨 맨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칠 포트나이트 선수진의 강력한 핵심축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젠지의 리더십, 코치진 및 지원 스태프의 지도 하에 스킬을 갈고 닦고, 포트나이트 계 최정상 듀오로 우뚝 설 전망이다.

티나 페레즈는 "매디와 함께 팀을 이뤄 젠지를 대표해 글로벌 포트나이트 대회에 출전할 생각에 설렌다"며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경쟁하는 기회를 위해 10년 이상 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서 훈련해왔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할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매디슨 맨은 "젠지가 경쟁력있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우리의 열정을 인정해줘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하며 "티나와 나는 그 어떤 것보다 경쟁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도전을 즐기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전세계 포트나이트 선수들을 상대하며 성공을 향한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2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트위치콘 2018 포트나이트 펄 스커미시(Fortnite Fall Skirmish)에 처음으로 젠지를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티나 페레즈는 포트나이트 펄 스커미시 3주차에 북미 참가자 중 12 포인트를 획득, 4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크리스틴 발니체크는 "e스포츠 산업 전반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기에 젠지가 모든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합류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창단된 포트나이트 팀 또한 젠지가 업계를 넓게 바라보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 사례이다. 젠지의 팬들 또한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 매우 기뻐할 것이라 생각된다"며 젠지 합류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한편 젠지는 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크리스 보쉬를 선수 매니지먼트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으며 보쉬는 티나 페레즈 및 매디슨 맨이 프로 선수로서 더욱 성장해갈 수 있도록 멘토링을 진행 할 예정이다. e스포츠 내 여성 게임계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만큼 젠지는 이 분야의 엄청난 잠재력을 인식하고 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도모해 갈 것이다.

전통 스포츠에 지리적 장벽이 상당한 제한 요소가 되는것과 달리 e스포츠는 전세계 곳곳의 게이머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게이머들이 최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수 있는 광범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젠지는 전체 게임 산업의 구조를 잘 반영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함으로서 더욱 다양한 역량을 지닌 선수 로스터를 만들어 갈 것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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