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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유해진 "독신주의냐고? 혼자는 못살 것 같아"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10월 25일(목) 10:02

'완벽한 타인' 유해진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유해진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출연 배우 유해진을 만났다. 휴대폰을 소재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완벽한 타인'에서 유해진은 가부장적인 수현(염정아)의 남편이자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았다. 그는 "저희 또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부부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특히 윗세대에게는"이라면서 "대표적인 옛 부부의 모습인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태수는) 못되먹은 거다. '츤데레'라고 표현하기에도 재수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완벽한 타인'에서 유해진과 염정아는 결혼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1970년생인 유해진은 "'완벽한 타인' 촬영 후 나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저는 혼자는 못 살 것 같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는 "(이)서진 씨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저보다 더 크게 보는 사람인 것 같다. 서진 씨는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느데 인간은 다 혼자지 않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서 일을 많이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일을 안 하면 잡생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성격이다. 현장에서 있을 때 행복할 때가 많다. 현장도 굉장히 좋은 현장이 있다. 감독과도 배우들과도 좋고. 얘기도 술술 잘 풀린다"면서 '완벽한 타인' 촬영 현장이 또래 배우들과의 촬영으로 유독 즐거웠다고 말했다.

31일 개봉하는 '완벽한 타인'은 현대인들의 생활에 밀착돼 있는 휴대폰을 소재로 한다. 3쌍의 커플이 테이블에 모여 각자의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는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담았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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