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맨유 무리뉴 감독, 욕설 날린 유벤투스 팬 향해 '세 손가락' 제스처[챔피언스리그]
작성 : 2018년 10월 24일(수) 09:06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조세 무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또 다시 세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3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1승1무1패(승점 4)로 3연승을 달린 유벤투스에 이어 조 2위를 마크했다.

유벤투스의 완승이었다. 유벤투스는 시종일관 경기력에서 맨유에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고나갔다. 맨유는 전반 17분 파울로 디발라에게 실점을 내줬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양 팀의 경기력도 경기력이었지만, 맨유 뮤리뉴 감독의 제스처는 팬들의 이목을 끈 또 다른 관심거리였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맨유와 유벤투스의 경기가 끝나갈 무렵, 유벤투스 팬들은 맨유 감독인 무리뉴를 향해 욕설을 날리기 시작했다"며 "무리뉴는 그들을 향해 세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이에 반응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열린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도 이같은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첼시 팬들은 전 감독 무리뉴를 향해 유벤투스 팬들과 마찬가지로 모욕적인 언사를 날렸고, 무리뉴는 세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반응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무리뉴의 손가락은 자신이 첼시 임기 시절 들어올린 세 개의 우승컵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무리뉴 감독이 유벤투스 팬들을 향해 취한 세 손가락 제스처는 그가 이탈리아 인터밀란 감독을 맡을 때 그들에게 안긴 트레블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9-2010시즌 인터밀란을 이끌며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세 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