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종병기' 이영호가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6 결승에 안착했다.
이영호는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6 김윤중과의 준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지었다.
이영호는 먼저 결승전에 진출한 김정우와 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영호와 김정우가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이영호는 서킷브레이커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큰 위기 없이 메카닉 병력을 모으며 김윤중의 빈틈을 노렸다. 김윤중은 견제에 나섰지만, 이영호의 탄탄한 방어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영호는 주병력으로 김윤중의 멀티를 밀어냈고, 김윤중의 드라군+셔틀리버 러시를 쉽게 막아내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영호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김윤중의 전진 로보틱스 전략을 완벽하게 방어한 뒤, 벌처를 활용한 프로브 견제로 승기를 잡았다. 메카닉 물량을 확보한 이영호는 2세트에서도 김윤중의 GG를 받아냈다.
승기를 잡은 이영호는 3세트에서도 김윤중을 일방적으로 제압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