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남달라' 박성현이 10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당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이 1위에 오를 것이라 발표했으나 이는 계산 착오였다.
박성현은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을 추격하던 주타누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LPGA는 대회가 끝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타누간이 22일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등극하게 됐다"며 "주타누간이 2위에 오르면 박성현은 6위 정도 성적이 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LPGA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가 계산 착오였음을 공지했다.
LPGA는 "랭킹 포인트 계산 결과 박성현이 8.1056점, 주타누간은 8.0279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박성현이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며 "당초 주타누간이 2위를 하면 박성현이 6위 안에 들어야 1위를 지킬 수 있다고 한 것은 공동 2위가 아닌 단독 2위의 경우로 계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성현은 지난 8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2개월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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