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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비장의 무기' 서정성 담아 컴백…'아이 엠 유'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21일(일) 15:52

스트레이 키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파워풀함에 집중했던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모습을 자신하며 서정적인 면모를 비장의 무기로 꺼내 들었다.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스트레이 키즈(방찬, 우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 엠 유(I am YOU)'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이 엠 유'는 스트레이 키즈의 '아이 엠' 시리즈 세 번째 앨범으로 지난 3월 발표한 데뷔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 8월 발표한 미니 2집 앨범 '아이 엠 후(I am WHO)'의 연장선이다. '아이 엠 유'에서는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앨범과 관련해 창빈은 "'아이 엠 낫'과 '아이 엠 후' 때는 저희 또래 혹은 대중들이 겪는 고민과 방황하는 생각들을 주제로 다뤄 곡을 쓰고 싶었고, 스스로가 내가 아닌 것 같다는 혼란 속에서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이번 '아이 엠 유'에서는 혼란 끝에 답을 찾았고 저희가 찾은 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빈은 "1집과 2집 미니앨범 때는 파워풀한 면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서정적인 면을 많이 담았다. 새로운 모습이기 때문에 비장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이 엠 유'에서 '유'가 의미하는 바를 전했다. 한은 "'유'는 각자 의미가 다를 수 있다.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개개인을 만드는 요소는 주변 사람인 것 같다. 주변 사람들로 인해 내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유'는 주변 사람이라고 밝혔다.

방찬 역시 자신의 주위 사람들을 생각했다고. 그는 "연습생 때부터 늘 저를 찾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아직도 찾고 있는 과정이긴 하지만, 답을 찾을 사람 그리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변 사람들을 통해 배울 점을 배우고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아이 엠 유'라는 주제가 정말 좋았다. 여기에는 또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제가 가고 싶은 꿈을 향해 같이 가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저희와 함께 자랐던 그리고 저희를 이곳에 올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과 함께 만든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런가 하면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 역시 지난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모든 수록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눈길을 끌었다. 동명의 타이틀곡 '아이 엠 유' 역시 팀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가 작사와 작곡을 맡아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다.

한은 계속해서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우는 것에 대해 "자작곡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곡을 쓰면서 많이 배워가는 것도 있고 멤버들도 더 성장하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방찬 역시 "저희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쓰다 보니 더 좋은 노래를 쓰고 싶다는 부담은 있다"면서 "그럴 때마다 항상 멤버들끼리 서로 응원하고 힘을 받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노래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8곡의 수록곡을 모두 작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창빈은 "저희는 차량 이동 시간, 대기 시간 등 항상 곡 작업만 생각하는 것 같다. 보시기에 작업 시간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작업하면서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이렇듯 멤버들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퍼포먼스 등 다방면에 직접 참여하며 남다른 신인 탄생을 알린 스트레이 키즈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 무대에도 여러 번 올랐던 만큼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을까. 아이엔은 "매 순간 모든 공연이 전부 기억에 남는다"며 다소 신인다운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그는 "팬들의 함성이 들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무대에서 신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방찬은 "어떤 나라든 저희가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공연에 오를 때마다 많이 배우고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직 데뷔한 지 1년이 채 안 된 스트레이 키즈이지만, 스트레이 키즈는 탄탄한 팬덤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이들 역시 팬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멋진 무대에 설 수 있게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많은 가사를 쓴다"며 "저희 아홉 명은 '팬들이 없었으면 우리 또한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때문에 팬들이 저희고 저희는 팬들이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며 스테이(스트레이 키즈 팬클럽 이름)와 자신들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또 현진은 "팬들과 많이 친해지고 좀 더 각별한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다소 아쉬운 음원 성적에 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승민은 "일단 '차트 인'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자극이 되는 것 같고, 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시지와 음악 그리고 저희의 성장 등 아직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차근차근 보여드리다 보면 음원 성적도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의 '아이 엠 유'는 22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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