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CJ컵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켑카는 2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인해 상금랭킹 1위에 올랐으며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추월하고 세계랭킹 1위 자리 역시 거머쥐게 됐다.
켑카는 2번 홀과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 홀과 5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켑카의 진가는 후반 드러났다. 10번 홀을 기분좋은 버디로 시작한 켑카는 12,13번 홀과 15,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혔고,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켑카에 이어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버디 11개를 기록하는 등 9타를 줄인 끝에 2위에 올랐다.
라이언 팔머(미국)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은 공동 3위를, 제이슨 데이(호주)와 스콧 피어시(미국)는 공동 5위를 형성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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