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루키' 임성재(한국체대)가 생애 첫 PGA 무대를 마쳤다.
임성재는 21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는 "1,2라운드에 저스틴 토마스와 브룩스 켑카와 치면서 많이 배웠다. 좀 더 잘 치고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너무 나오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4일을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전체적으로는 좀 아쉽게 끝났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는 올해 웹닷컴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켑카는 임성재를 두고 "잠재력이 큰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세이브 하는 능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숏 게임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4일 연속 아이언 거리가 많이 안 나와서 버디 찬스가 별로 없었다. 아직 두 대회밖에 안 해서 잘 모르겠다. 평가를 하기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 목표가 있다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고 우승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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