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날씨가 덜 좋았으면 좋겠다."
'추격자' 김시우가 바람이 더 불어야 자신의 선두권 추격 가능성이 생긴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오후 3시 현재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경기 후 "
오늘도 역시나 시작이 안 좋았고, 조금 많이 부담됐고 많이 쫓겼는데 5번홀에서 버디 하면서 다시 감을 잡고 잘 플레이 한 것 같다. 3일 연속 마무리가 좋아서 항상 다음날이 더 기대됐다. 내일은 좀 더 초반에 집중해서 좋은 출발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샷이 생각보다 많이 안됐다. 하지만 퍼터가 잘 따라줬다"라며 "현재로써는 우승 생각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내가 정말 잘 치면 찬스가 있겠지만 현재로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내일은 날씨가 좀 덜 좋았으면 한다. 선수들이 타수를 너무 줄이면 내가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에 내일은 날씨가 좀 나의 운을 따라줬으면 좋겠다. 내일은 내 플레이를 하면서 탑 10 혹은 탑 5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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