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메이저대회라서 더 집중한다"

이정은6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6은 19일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정은6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오지현(8언더파 136타)과는 4타차.

이정은6은 "샷감이 좋았다. 퍼트는 잘되는 날이어서 많이 들어갔지, 감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긴장하면서 쳤다"면서 "감을 잘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4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상황. 하지만 이정은6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정은6은 "1, 2라운드가 잘 풀렸는데, 어떤 선수든 남은 라운드 중 하루는 잘 안 되는 날이 온다. 그것을 잘 참고 견디는 선수가 우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면서 "그런 날이 3라운드가 될지, 최종 라운드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타수를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만약 이정은6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정은6은 "아무래도 메이저대회라서 더 집중하는 것은 있다. 시즌 2승을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면서 "하지만 너무 우승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고, 샷과 퍼트감을 올리기 위해 집중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6은 또 "이번 대회 성적이 좋으면 각종 부문 1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이 더 신경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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