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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스콧 피어시 "경기 잘 풀렸다…바람이 줄은 것이 요인"
작성 : 2018년 10월 19일(금) 16:2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스콧 피어시(미국)가 2라운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피어시는 19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더 CJ컵)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135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피어시는 "오늘 경기가 잘 풀린 날이었다. 특히 퍼팅이 좋았다. 거리가 짧았던 퍼팅도 있었지만 장거리 퍼팅이 잘 되어 오늘 경기가 잘 풀렸던 듯 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피어시는 좋은 성적의 비결로 '바람'을 꼽았다.

피어시는 "(어제에 비해)바람이 많이 줄어들었다. 방향도 바뀌었다. 시속 20마일 바람 속에서 치다가 시속 10마일 바람 속에서 치면 골퍼로써 경기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게 된다"면서 "(어제 코스 난이도가 10이라면 오늘은)6.5점 정도다. 바람도 잦아들었고 바람 방향도 영향을 미친듯 하다. 풍속이 시속 10마일이 넘어가면 컨트롤 하기 어렵지만 그 이하면 공을 컨트롤하기 쉽다"고 밝혔다.

피어시는 지난 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3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피어시는 "말레이시아에서부터 퍼팅이 잘 되기 시작했고 공을 잘 치기 시작했다. 그게 이번 주 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숏게임이 아주 좋았는데 향후 남은 이틀 간도 그린에서 퍼팅이 잘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어시는 "CIMB와 여기 사이에 차이는 25도 정도 차이가 난다. 난 확실히 추운 것보다 따뜻한게 더 좋다. 추울 때는 10~15야드 공이 더 적게 날아간다. 더 많은 옷을 껴입어야 한다. 모자의 경우 이곳의 추위에 대비하지 않고 와서 타이틀리스트 매장에 가서 모자와 옷 등 여러가지를 급하게 구입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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