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을 4-1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1패 뒤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휴스턴은 ALCS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데이빗 프라이스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J.D.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디버스는 홈런포로 프라이스를 지원했다.
반면 휴스턴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 역시 마빈 곤잘레스의 솔로포 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보스턴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마르티네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프라이스가 호투를 펼치며 휴스턴 타선을 봉쇄했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보스턴은 6회초 미치 모어랜드와 이안 킨슬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디버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프라이스가 내려간 7회말에서야 곤잘레스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