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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레게 강 같은 평화의 성장기, 자메이카 뒤집을까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18일(목) 12:41

레게 강 같은 평화 스컬 하하 / 사진=콴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듀오 레게 강 같은 평화(레강평, 스컬 하하)가 레게의, 레게에 의한, 레게를 위한 앨범을 발매했다.

레게 강 같은 평화 정규 앨범 '노 프라블럼(No Problem)' 발매 간담회가 돌잔치 콘셉트로 18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노 프라블럼'은 레게 강 같은 평화로 이름을 바꾸고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하하는 "사실 저희의 목표는 뚜렷하다. 저희 둘은 알고 있지만 대중 분들은 많이 모르시는데 좀 더 세련되고 대중적인 걸로 다가선 것 같다. 스컬이도 마음의 문이 원래 열려 있었지만 지금은 더 활짝 열려 있다.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소식을 접했다.) 그분들 고통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우리는 꾸준히 하려고 한다. 계속 발전적으로 하려고 한다. 꽉 차게 했다. 미니앨범으로 끝내려다 이 친구 작업량이 늘면서 정규로 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위 캔 러브 어게인(We Can Love Again)'은 각박한 삶 속에서도 서로 사랑하며 사는 걸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특히 가수 별이 곡의 가사 작업 및 가창에 참여해 곡의 메시지를 부각했다.

하하는 "저희 자랑 같겠지만 저희 나이를 잘 모르신다. 요즘 신인 나온 아이돌들은 제가 결혼한지도 모르더라. '내가 오빠 같아?' '삼촌 같아?' 물어보는 자체가 '아재'라는데 굉장히 젊은 마인드를 갖고 살고 있다. 아직 30살 초반 느낌으로 살고 있다"며 "'위 캔 러브 어게인'은 분명한 건 저희는 지금 힘들고 미칠 것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 것 같다. 제 친구들만 봐도 너무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다. 고민하는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소통하다 보면 그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해가 잘 간다. 살아가면서 힘든 부분도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을 스컬이가 오빠로서 형으로서 잘 대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게 강 같은 평화 스컬 하하 / 사진=콴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이번 앨범에는 2016년 발매돼 자메이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러브 인사이드'의 오리지널 버전이 공개된다. 레강평은 1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스컬은 "그때도 1위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 와닿지가 않고 슥슥 지나가는 게 있는데 저희한테는 그때가 스컬과 하하가 만나서 하는 게 뭔가 더이상 돌파구도 없지 않을까 했을 때였다. 저게 자메이카에서 라디오나 이런데 많이 나와서 인기가요처럼 차트가 있는데 1위를 했다. 1위하고 다음주에 제가 자메이카에 가서 제일 유명한 라디오나 TV에 출연하고 온 적도 있다. 스티브 말리 씨가 전세계적인 아티스트라. 90% 이상이 그 분 덕이다"라고 털어놨다.

하하는 "막 잘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9시간 만에 차트 아웃 광탈했다. 그리고 6개월 후에 자메이카 9위에 올라간다. 그리고 2주 후에 1위 동영상이 도착한다. 저희한테는 레강평까지 올 수 있었던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해줬던 노래다. 자메이카인이 우리나라 와서 창으로 1위를 한 거나 마찬가지 않나. 저희한테는 어마어마한 프로필이고 스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앨범 곡 '당디기방'도 자메이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스컬은 "'당디기방'이 요즘 자메이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혹시나 한두달 후에는 차트에 오르지 않을까 싶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레게 강 같은 평화는 10월 20, 21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성장기 콘서트, 레게자식 출생신고'라는 타이틀로 스컬&하하에서 레게 강 같은 평화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는 포부를 담았다.

스컬은 "무대 위에서 신나는 건 레강평이 최고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레게라는 장르가 '노 프라블럼' 이런 긍정적인 정신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힘들고 지칠 때 저희 음악을 들으시면 다시 한 번 긍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런 강점이 있다.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꾸준하게 무대 위에서 레게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자부했다.

마지막으로 레게 강 같은 평화는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스컬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면 저희가 헤어졌다 만난 분들 중에 스토리가 있는 분을 추첨해서 라스베가스 신혼여행을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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