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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탈세' 한미중 합작 '대폭격', 결국 개봉 취소 사태
작성 : 2018년 10월 18일(목) 10:30

'대폭격' 포스터 / 사진=영화 '대폭격' 측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탈세를 저지른 문제작 '대폭격'이 결국 개봉 취소라는 결과에 이르렀다.

17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대폭격' 측은 이날 영화의 상영을 취소했다. 일정 변경 혹은 내용 수정이 아닌, 개봉 취소라는 이례적 상황에 이어질 여파에도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 CCTV 진행자 출신의 유명인 추이융위안은 '대폭격'(감독 소붕 ?峰)에 특별출연한 판빙빙의 이면계약서 작성을 폭로, 탈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일로 판빙빙은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판빙빙에게 약 1400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감독 또한 개봉 취소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대폭격' 감독 소붕이 자신의 SNS 계정에 상영 취소 심경으로 보이는 글을 남긴 것이다. 그는 "이제는 내려놓을 때가 됐다. 내려놓는다는 게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8년 동안 제작해온 '대폭격'에 대한 아쉬움이 따를 뿐"이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제작 파트너에게 감사하고, 끝까지 영화에 관심을 가져준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폭격'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로 브루스 윌리스, 류예 등이 출연한 대작이다. 한 미중 합작으로 1000억 원 넘는 제작비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 배우 송승헌도 출연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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