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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엘비닷컴 "콜로라도, 오승환 떠나면 핵심 불펜 자리 교체해야"
작성 : 2018년 10월 18일(목) 09:08

오승환 /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국내 복귀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오승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오승환은 KBO 리그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오승환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복귀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다. 먼저 오승환과 콜로라도 사이에는 1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 콜로라도가 준수한 불펜 투수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또한 오승환이 KBO 리그에 돌아오더라도 과거 불법 도박으로 인해 받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반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만 선수 본인이 국내 복귀에 대한 뜻을 유지한다면,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오승환이 한국 복귀를 희망한다는 소식은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세 시즌을 보낸 오승환이 KBO에 복귀하기를 원한다"면서 "오승환은 옵션 실행으로 내년 시즌 250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돼 있다. 하지만 오승환은 KBO 복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엠엘비닷컴은 "오승환이 실제로 메이저리그를 떠난다면, 콜로라도는 2019시즌 핵심 불펜 자리를 교체해야 할 것"이라면서 "콜로라도가 7월 오승환을 영입한 이후, 오승환은 콜로라도 불펜의 중요한 멤버가 됐다. 25경기에 출전해 2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3 24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은 또 "콜로라도의 올 시즌 최고의 불펜 투수 애덤 오타비노도 FA가 된다. 오승환이 없다면 콜로라도는 불펜 영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승환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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