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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현빈X장동건, 이미 블록버스터…조선 야귀가 주는 스릴+재미 [종합]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7:52

'창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시대극과 결합한 야귀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이 올가을 안방극장에 짜릿한 재미를 예고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창궐'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이 참석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영화다.

'창궐'은 조선시대 좀비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성훈 감독은 "처음에 궁중물을 떠올리다가 야귀를 생각하게 됐고, 그 이미지들을 하나둘 모아서 '창궐'을 만들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그는 "관객분들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시대극 액션을 힘들게 촬영했던 만큼 배우들은 시사회를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장동건은 "무엇보다 영화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생했던 흔적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꼈다"고 감상평을 밝혔다. 조우진 역시 "배우분들부터 스태프분들까지 어느 한 명 빠짐없이 다들 고생해서 만든 결과물이란 걸 알기에 저 역시 보기 힘들었다"며 "그런 에너지가 관객들이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달환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감독님께 제작비가 천억 원이냐고 물어봤었다. 그 정도로 과연 이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만들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김의성 선배님이 화장실에서 나오시면서 '초등학생이 좋아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하지만 15세 미만은 관람이 불가능해 초등학생들이 많이 못 본다는 게 아쉬울 정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사 후 특정 대사들을 통해 특정 시국을 연상케 한다는 평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김성훈 감독은 "영화는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려는 매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대사나 장면을 단지 즐거움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써 사용하는 건 있다. 어떻게 보셨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정한 목적을 갖고 사용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소견을 밝혔다.

야귀를 상대하느라 배우들은 무엇보다 액션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영화 '강철비'에 이어 '창궐'에서도 탄탄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조우진은 "제 액션 연기를 일단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식상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제가 봐도 최대한 어색해지지 않을 때까지 횟수를 반복하며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검을 쓰는 액션이라 검술을 많이 배웠다"며 "야귀 역을 맡은 분들은 상체가 더 나오다 보니 얼굴이 앞으로 많이 나와 있다. 검술이라는 게 거리를 계산하지 않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연습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배우들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애쓴 모든 사람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조우진은 "저희 영화를 채워주는 모든 야귀분들에게 시선을 주셨으면 한다"며 야귀를 연기한 배우들의 노력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아울러 '창궐'은 여러 나라에 동시 개봉되는 만큼 국가대표급 영화이니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선빈 또한 "모두의 노력이 전달돼 관객분들의 마음을 울리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장동건은 "두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현빈은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고, 스케일 면에서도 만족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을 관객분들이 잘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와 좀비가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 '창궐'은 25일 개봉된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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