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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팅 옵션, 국내복귀 원하는 오승환의 걸림돌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7:17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귀국과 함께 국내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걸림돌이 있다. 자동 발동된 베스팅 옵션이다.

2018시즌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2018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오승환은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가을야구까지 경험했다. 시즌 성적은 73경기 출전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

오승환은 2018년 토론토와 계약하며 베스팅 옵션을 삽입했다. 70경기 이상 경기에 나서면 자동으로 계약이 1년 연장되는 옵션이다. 이 계약은 콜로라도 로키스 이적 이후에도 유효했고, 오승환은 올 시즌 총 73경기에 나서며 베스팅 옵션이 발동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옵션이다. 그러나 오승환 본인이 국내 복귀에 대한 뜻을 드러내며 베스팅 옵션이 그의 복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 복귀를 위해선 콜로라도와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콜로라도의 다음 시즌 구상에 따라 오승환의 국내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이 국내에 복귀한다면 소속팀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 된다. 삼성 측의 생각도 들어봐야 한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삼성이 이를 감수하고 그를 팀에 합류시킬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다. 선수 본인이 복귀에 대한 뜻을 드러냈으나 성사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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