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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치 "마차도, 더러운 플레이"…마차도 "신경 안 써"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7:08

메이저리그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매니 마차도(LA 다저스)와 헤수스 아귈라(밀워키 브루어스)의 신경전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4선승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4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로 밀워키를 2-1로 제압했다. 양 팀은 나란히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정규이닝을 넘어 연장 13회가 될 때까지 좀처럼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선수들도 민감해졌다.

마차도는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이 문제였다. 마차도가 베이스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밀워키 1루수 아귈라의 발을 차고 지나간 것이다.

이후 마차도와 아귈라는 언쟁을 벌였다. 마차도는 아귈라가 아웃된 이후 베이스에서 발을 떼지 않은 것에 불만을 드러냈고, 아귈라는 자신을 걷어찬 마차도의 행동에 화를 참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까지 뛰쳐나오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다행히 양 팀의 충돌은 확대되지 않고 마무리 됐다.

다만 앙금은 남았다. LA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더러운 선수가 더러운 플레이를 했다"고 마차도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마차도는 "아귈라의 발이 베이스 위에 있었다. 그를 넘어가려고 했다"면서 "그것이 더럽다면 더러운 것이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NLCS가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양 팀의 신경전 또한 시리즈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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