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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오늘(17일) 귀국…국내 복귀 의사 밝혀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6:43

오승환 /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돌부처'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다.

2018시즌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오승환은 2018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으며,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가을야구까지 경험했다. 시즌 성적은 73경기 출전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

오승환은 70경기 이상 출전하면 계약이 1년 연장되는 옵션 조항을 충족시키며, 내년에도 콜로라도에서 뛸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부진을 딛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도 되찾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날 귀국 후 국내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2013시즌 종료 후 일본에서 2시즌, 미국에서 3시즌을 소화했다. 이제는 국내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오승환이 KBO 리그에서 뛰기는 쉽지 않다. 콜로라도와의 1년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준수한 불펜 요원인 오승환을 콜로라도가 쉽게 포기할리 없다. 현재 오승환은 KBO 리그에 복귀할 경우 삼성 라이온즈로만 갈 수 있는데, 콜로라도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과거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오승환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만약 국내에 복귀하더라도 반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선수 본인의 국내 복귀 의지가 강하고 징계까지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면, 오승환의 복귀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오승환의 국내 복귀 여부는 이번 겨울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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