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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끝내기 안타' 다저스, 연장 13회 접전 끝 밀워키 격파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5:34

메이저리그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를 격파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밀워키를 2-1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3차전 패배를 되갚으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밀워키는 3차전의 기세를 4차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벨린저는 연장 13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후 8명의 불펜투수들이 연장 13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연장 12회초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밀워키는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가 1이닝 만에 발목 부상으로 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주니오르 게라는 3.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1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진루타, 데이빗 프리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밀워키는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곤잘레스가 발목 부상으로 강판되며 초반부터 불펜진을 가동해야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후 찬스를 만들고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차이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그사이 밀워키는 5회초 올란도 아르시아의 안타와 대타 도밍고 산타나의 2루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불펜투수들을 모두 쏟아 부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들어서도 승패는 좀처럼 결정되지 않았다. 승부가 치열해지면서, 양 팀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장 10회말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 후 아웃되는 과정에는 1루수 헤수스 아귈라의 발을 차고 지나갔고, 이에 아귈라가 발끈하면서 설전을 벌였다. 다행히 경기는 큰 충돌 없이 재개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 13회말에서야 갈렸다. 다저스는 마차도의 안타와 게라의 폭투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벨린저가 우전 안타로 마차도를 불러들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극적인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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