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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 "CJ컵 굉장히 즐거운 대회…우승하고 싶다"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4:44

제이슨 데이 / 사진=JNA GOLF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가 2년 연속 THE CJ CUP@NINE BRIDGES(CJ컵)을 찾았다.

데이는 18일부터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데이는 이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 2승을 수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데이는 1년 만에 다시 찾은 CJ컵에서 우승과 함께 산뜻한 출발을 한다는 각오다.

프로암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데이는 "오늘 코스를 돌아봤는데 코스 상태가 아주 훌륭했다. 지난해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코스가 물렀는데, 오늘은 그린, 페어웨이가 굉장히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년에 비해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코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굉장히 즐거운 대회였다. 이번 대회도 일요일에 꼭 선두권에 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데이는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11위를 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시즌을 잘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스가 너무 훌륭하고 열광적인 응원을 해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꼭 우승해서 시즌을 잘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이는 여러 차례 코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는 "클럽나인브릿지의 코스는 미국의 어떠한 PGA 투어 대회 코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코스"라면서 "나가보니 공도 잘 바운스 하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면 여건이 어려워 질 수 있을 것 같다. 향후 며칠 간 코스 컨디션과 우승 스코어도 궁금하다. 지난해에는 -9였는데, 올해는 -10 -15 정도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각오도 전했다. 데이는 "지난 시즌 2번 우승을 했고, 이번 시즌에도 2번 이상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생각하고 있는 여러 목표가 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한다는 등 메이저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절친한 데이는 이날 '어떻게 하면 우즈와 같은 슈퍼스타를 CJ컵에 출전하도록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데이는 "우즈를 설득할 방법은 이 대회에 오면 선수들이 얼마나 훌륭한 대접을 받는지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CJ컵은 열광적인 팬도 많고 코스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팬들이 너무나 선수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주기 때문에 이런 점을 우즈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우즈와 친하지만, 부재중 전화를 남겼을 때 다시 전화가 잘 오지 않는다. 통화 한 번 하기 참 어려운데, 한국에 오게끔 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일 것 같다"면서 "CJ컵이 얼마나 훌륭한 대회이고, 우즈가 오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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