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브룩스 켑카 "한국, 아름답고 환상적…황돔이 운 가져다 줬으면"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3:55

브룩스 켑카 / 사진=JNA GOLF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돔이 운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브룩스 켑카(미국)가 THE CJ CUP@NINE BRIDGES(CJ컵) 출전 소감을 전했다.

켑카는 18일부터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켑카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켑카는 유독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메이저대회의 사나이'라고 불린다. 올해에도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수확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켑카는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세계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 이제 한국에도 왔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골프 코스도 무척 아름답다"고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켑카이지만, 코스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켑카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임성재와 경기를 펼친다. 이 가운데 토마스는 켑카와 절친한 사이다.

켑카는 "토마스와는 절친하고, 또 토마스가 지난해 우승했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 물어보기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에 대해서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본다. 라운드를 돌아보니 바람이 많이 불었다"면서 "나 역시도 이 대회에서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켑카는 또 "드라이버를 많이 잡을 것 같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비거리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벙커를 피하고 공을 최대한 홀 근처로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홀에 붙여서 치는 것이 공략법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소 낚시가 취미인 켑카는 지난 15일 제주 앞바다에서 51cm짜리 황돔을 낚았다. 대회를 앞둔 켑카에게 이 황돔이 '길조'가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켑카는 "미신을 안 믿는 편이라 특별한 징크스는 없다"면서도 "황돔이 운을 가져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켑카는 또 "낚시와 골프는 공통점이 많다. 인내심과 시간을 필요로 하고, 어떤 날은 정말 잘되고 어떤 날은 정말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