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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윤제문 음주 인터뷰 논란, 나무엑터스의 미숙한 대응 [ST포커스]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2:45

김지수 만취 음주 인터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김지수가 만취 인터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나 같은 소속사인 윤제문도 앞서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던 바. 소속사 매니지먼트 능력에 한계점이 노출됐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지수는 나타나지 않았고 소속사는 "현장 매니저가 연락 두절"이라는 답을 내놨다. 40분이 지나서야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김지수는 만취 상태로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영화 뒤풀이 행사에서 마신 술이 문제였다.

이 가운데 김지수는 "술에 취한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는데 기분 나쁘신가요. 저는 답변 할 수 있으니 물어보세요"라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이어갔고, 결국 인터뷰는 중단됐다.

다음날 공식일정이 있었음에도 무책임하게 술을 퍼마신 배우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배우를 보유한 소속사의 후속 대처 역시 황당했다. 소속사는 자리한 기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며 상황을 무마시키려는 데에만 집중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은 다음 11시 타임 인터뷰를 진행하려는 기자에게도 전달되지 않았다. 11시 인터뷰를 진행하려던 기자들은 현장에 도착한 후 11시가 넘어선 시각, 뒤늦게 "인터뷰 취소"를 고지받았다. 인터뷰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임을 사전에 알았음에도 소속사는 이를 수습하기 보단 상황을 숨기려는데 급급했던 셈이다.

더군다나 나무엑터스는 비슷한 논란으로 이미 한 차례 도마에 오른 전력이 있다.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윤제문은 지난해 4월, 주연작 '아빠는 딸' 홍보차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취재진과 마찰을 빚고 인터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태를 촉발시켰다. 당시 윤제문은 술이 덜 깬 상태로 고개를 숙인 채 눈도 쳐다보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취재진과 신경전을 벌였다.

심지어 '아빠는 딸'은 당시 윤제문의 음주운전으로 개봉이 늦춰졌던 상태. 그로 인해 함께 연기한 수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애먼 피해를 입게 됐으니 주연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았을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제문은 인터뷰에 음주에 찌든 상태로 나타나 태도 논란을 일으켜 문제시됐다.

두 배우의 인터뷰 모두 자신의 영화를 홍보하는 자리였다. 그럼에도 믿을 수 없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며 대중의 비난을 샀다. 이쯤 되니 소속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소속사가 배우들의 컨디션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데다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배우들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내놓고 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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