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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주니어 만루포' 보스턴, 휴스턴 격파…ALCS 2승1패
작성 : 2018년 10월 17일(수) 11:05

메이저리그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적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격파했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휴스턴을 8-2로 꺾었다.

1패 뒤 2연승을 기록한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적지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반면 휴스턴은 1승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였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으로 보스턴의 영웅이 됐다.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도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휴스턴은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이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부진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보스턴은 1회초 무키 배츠와 앤드류 베닌텐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J.D. 마르티네스의 적시 2루타와 잰더 보가츠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0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이후 호세 알투베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내야 땅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마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보스턴을 바짝 추격한 휴스턴은 5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이후 알투베의 볼넷과 브레그먼의 2루타를 묶어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휴스턴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곧바로 이어진 6회 공격에서 스티븐 피어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8회초 보가츠와 라파엘 디버스의 안타 브록 홀트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미치 모어랜드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브래들리 주니어의 만루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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