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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독보적·주체적 여성 役 "시나리오 읽고 가슴 뛰어"
작성 : 2018년 10월 16일(화) 15:26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 사진='국가부도의 날'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배우 김혜수가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국가 부도의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로 돌아온다.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김혜수를 비롯해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극 중 김혜수는 전문성과 확고한 신념을 지닌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으로 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혜수가 연기한 한시현은 모두가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이야기할 때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 부도의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유일한 인물이다. 경제 위기에 몰린 현 상황을 서둘러 알리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는 전문가이자 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국민을 누구보다 먼저 생각하는 한시현은 스크린에서 오래간만에 만나는 독보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이와 관련 김혜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심장 박동이 빨라질 정도로 가슴이 뛰는 느낌이었다. 한시현 같은 사람이 좀 더 많았다면 과연 우리가 그런 불행을 겪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방대한 분량의 대사부터 영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런 김혜수는 위기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굳건한 모습, IMF 협상장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강한 존재감 등으로 작품을 든든하게 이끈다.

이유진 제작자는 김혜수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고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해줄 배우로 김혜수 씨가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최국희 감독 역시 "존경스러울 정도로 노력하는 배우다. 열의와 열망, 노력에 감동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7년 국가 부도의 위기를 다룬 신선한 소재,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글로벌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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