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량한복 차림으로 국정감사장에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및 소관기관 국정감사 자리에 금박 장식이 들어간 검은색 저고리와 분홍색 치마 차림에 족두리까지 쓴 채 나왔다.
그는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상대로 한복의 대중화에 관한 질의에 나섰다. 김 의원은 "종로구청이 퓨전 한복은 고궁 출입 시 무료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하고 문화재청 가이드라인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한복의 기준을 가볍게 다루고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개량한복 디자인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도 경복궁을 찾고 있다.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을 구분 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한복의 다양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 7번을 배정받아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상대로 선수 선발과 연관이 없는 자료를 들고나와 질문을 던져 무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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