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현아, ♥이던과 열애 공개→큐브와 결별…75일간의 타임라인 [ST포커스]
작성 : 2018년 10월 16일(화) 13:42

이던 현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가수 현아가 그룹 펜타곤 이던과 열애 후폭풍 끝에 결국 10년간 몸담았던 큐트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현아와 이던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15일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달 13일 퇴출을 통보했던 이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큐브와 현아는 계약 해지를 발표하기까지 2개월 동안 대립했다. 지난 8월 초 트리플H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보도됐고, 큐브는 이를 전면 반박했다.

하지만 열애설 보도 바로 다음 날, 현아와 이던은 한 매체를 통해 "교제한 지 2년 됐다"며 "이던이 연습생일 때 알게 돼 함께 무대를 하면서 친구로 지내다가 2016년 5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직접 열애를 인정했다. 현아는 더불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열애설을 부인한 소속사와 상의되지 않은 입장 발표였다.

이후 큐브는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잘못된 보도가 나갔다. 솔직한 두 사람의 만남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뒤늦게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큐브는 트리플H의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방송 스케줄을 끝으로 예정된 방송 활동과 팬사인회 등의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트리플H(후이, 현아, 이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팬들의 의견도 가지각색이었다. 현아의 당당한 열애 인정 이후 대부분의 현아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교제 상대는 고전 끝에 음원 역주행을 하며 이제 갓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키기 시작한 아이돌 그룹 멤버였다. 펜타곤의 펜카페에는 "큐브와 김효종(이던 본명) 군에게 피드백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펜타곤 팬들은 큐브가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른 채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시킨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며 이던에게 배신감을 표했다.

이런 팬들의 반발 때문인지 큐브는 결국 예정돼있던 펜타곤 공식 팬클럽 유니버스(UNIVERSE) 1기 창단식에 이던이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이를 시작으로 이던은 펜타곤의 일본 활동과 한국에서 발매하는 새 앨범 활동까지 모든 스케줄에서 배제됐다. 이후 이던은 펜타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말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됐고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결국 큐브는 두 사람이 열애 인정을 한 지 약 40일 만에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아와 이던은 자신들이 퇴출된 사실을 보도를 통해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애한다고 퇴출시키냐"며 큐브에 대한 대중의 비판이 이어졌고, 큐브의 주가 하락 소식까지 들렸다. 몇 시간 후, 큐브는 다시 "퇴출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 논의 중"이라고 번복했다.

현아는 퇴출 논란이 있고 한 달 간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던과 일본 여행 중에 데이트를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대중과 팬들의 온도는 극명했다. 대중은 "당당해서 보기 좋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사실상 다수의 팬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아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경솔한 행동으로 비춰진다는 이유였다.

15일 큐브가 현아와 계약 해지를 발표한 당일, 현아는 계속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던과의 데이트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하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던까지 가세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고 데이트 사진을 게재했다. 16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 우리 팬들 제 걱정 많이 하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계약 해지 이후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런 파장을 겪고 큐브를 떠난 현아가 앞으로 어디서 다시 시작하게 될지, 또한 퇴출을 번복했던 큐브가 이던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아와 이던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던 현아 /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추승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