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컬러가 ‘소녀답다’는 편견은 버리자. 30대 대표 미녀배우 손예진과 오윤아가 공식석상에서 선보인 기품 있는 ‘핑크 룩’에 시선을 빼앗겼다.
손예진은 베이지 컬러 느낌의 핑크색 맥시 드레스를 선택했다. 오윤아는 주황색이 가미된 산호빛 핑크 블라우스에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베이지 컬러 스커트를 매치했다.
‘소녀들의 로망’ 연분홍에서 톤을 달리했을 뿐인데 성숙한 여인의 향을 내뿜는 기품 있는 핑크 룩. 특히 오윤아의 핑크 스타일은 격식을 갖춰야 하는 데일리 오피스 룩으로 연출해도 손색없다.
◆ 손예진, 핑크 롱 맥시드레스로 ‘우아하게’
손예진이 지난 29일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VIP 시사회에서 선택한 누디 핑크 룩은 ‘롱 맥시드레스’다. 맥시드레스란 치맛자락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스타일 원피스다. 주로 속이 비치는 얇은 소재에 휴양지 패션에 자주 등장한다. 얇은 파이톤 벨트에 골드 샌들을 매치했다. 머리는 자연스럽게 몇 가닥 흘러내리도록 올려 묶었다.
황인선 기자: 손예진 답다. 청순한 외모로 웃지만 알 수 없게 느껴지는 섹시함. 지난 17일 부천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선보였던 ‘옷핀 실버드레스’의 과오를 싹 잊게 만드는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브라보!
이수정 기자: 진작 이렇게 입었어야지! 베이지 컬러가 가미된 핑크 컬러가 손예진의 피부색과 너무 잘 어울린다. 클러치까지 들었으면 과해보였을 수도 있었을 텐데 과감하게 생략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냈다.
◆ 오윤아, 핑크 블라우스에 베이지 펜슬 스커트로 ‘세련되게’
오윤아가 지난 22일 프랑스 화장품 ‘시슬리’ 런칭 행사에서 선택한 핑크 룩은 ‘시스루 블라우스’다. 속살이 드러나는 시스루 스타일의 산호 빛 핑크 블라우스에 베이지 컬러의 롱 펜슬 스커트를 매치했다. 마무리로 선택한 것은 블랙 숄더 백에 치마와 같은 색의 펌프스다.
황인선 기자: 오윤아의 스타일에 반했다. 가장 기본적인 여자의 몸을 이해하는 실루엣이다. 여기에 치마 색과 같은 누디한 베이지 컬러의 펌프스를 신은 것은 ‘신의 한 수’다.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롱 스커트는 키가 작은 여자의 경우 다리가 짧아 보일 우려가 있다. 이때 오윤아처럼 다리 색과 동일한 신발을 신으면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
이수정 기자: 나이를 불문하고 여자라면 지금 당장 시도해 봐도 좋을 스타일이다. 격식을 갖춰야 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잃고 싶지 않은 하객패션, 면접패션, 오피스 룩 등 어디서나 ‘효과 만점’ 아닐까? 하지만 가방의 색이 너무 어둡다는 것은 좀 아쉽다. 아직 여름이란말이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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