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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아프리카, '기인' 살아나야 롤드컵 8강 보인다
작성 : 2018년 10월 15일(월) 13:40

'기인' 김기인 / 사진=아프리카 프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프리카 프릭스가 LCK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아프리카는 1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2라운드에 출격한다.

아프리카는 현재 1승2패로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라운드에서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아야만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현재 LCK는 롤드컵에서 그동안 겪지 못했던 위기에 빠져있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 e스포츠가 1승5패에 그치며, B조 최하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현 롤드컵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LCK팀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것은 사상 최초다.

젠지가 무너지면서 아프리카에게도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아프리카가 지금까지 롤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G2 e스포츠(유럽)와 플래시 울브즈(대만)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퐁 부 버팔로(베트남)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지만 불안함을 지우진 못했다.

만약 아프리카까지 그룹 스테이지 통과에 실패한다면, LCK를 대표하는 팀은 kt 롤스터만 남게 된다. LCK 팬들에게는 상상하기 싫은 시나리오다.

아프리카가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결국 '기인' 김기인이 해줘야 한다. 이번 롤드컵 최고의 신인이자 탑 라이너로 주목받았던 '기인'은 아직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늘 탑에서 우위를 가져다줬던 '기인'이 제몫을 하지 못하니, 아프리카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미드라이너 '쿠로' 이서행도 이제는 뭔가를 보여줘야 할 때다. 아프리카 선수들 가운데 가장 풍부한 롤드컵 경험을 갖추고 있는 '쿠로'이지만, 이번 롤드컵에서는 라인전부터 고전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쿠로'가 '기인'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아프리카는 더욱 강력해 진다.

젠지의 탈락으로 LCK의 자존심이 구겨진 가운데, 아프리카가 LCK의 건재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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