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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젠지, RNG에 충격적인 참패…C9·RNG 8강 진출
작성 : 2018년 10월 14일(일) 22:1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젠지 e스포츠가 졸전 끝에 RNG에 완패했다.

젠지는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B조 경기에서 RNG(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젠지는 1승5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6년과 2017년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던 강팀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특히 오늘은 C9(북미)과 팀 바이탈리티(유럽), RNG를 상대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결과도 충격적이었지만, 밴픽과 플레이, 전술 등 모든 부분에서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

반면 RNG는 4승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잠시 뒤 C9과 1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젠지는 마지막 경기를 맞아 정글러로 '하루' 강민승을 선택했다. RNG도 정글을 '카사'에서 'Mlxg'로 교체했다. 이어진 밴픽에서 젠지는 쉔-탈리야-이렐리아-루시안-나미를 선택했다. RNG는 아트록스-올라프-리산드라-칼리스타-쓰레쉬를 가져갔다.

젠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바텀 지역에서 함정을 팠지만, 오히려 RNG에 반격에 '큐베' 이성진의 쉔이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미드 지역에서도 '크라운' 이민호의 이렐리아가 데스를 기록했다. 'Mlxg'의 올라프를 데려간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모든 라인에서 RNG가 주도권을 잡았다.

젠지는 바텀 지역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나미와 루시안, 탈리야가 모두 잡히며 더 큰 피해를 봤다. 그사이 '렛미'는 여유 있게 젠지의 탑 1차 타워를 밀어냈다.

이후 RNG는 자유자재로 젠지를 요리했다. 적극적으로 교전을 시도하며 킬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젠지는 17분 만에 탑 억제기 타워가 무너진 데다, 20분 만에 1만 골드 차 열세에 처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 났다.

결국 젠지는 단 22분 만에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파괴당하며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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