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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박성현 공동 3위
작성 : 2018년 10월 14일(일) 15:59

전인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인지가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찰리 헐(잉글랜드, 13언더파 275타)을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인지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이다. 그동안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계속해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안타까움을 샀지만, 이번에는 국내 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의 우승을 견인한 이후 전한 승전보라 더욱 뜻 깊었다.

전인지는 공동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5,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추격을 시작한 헐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지만,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앞서 나갔다. 이후 10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13, 15번 홀 연속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났다.

헐은 15번 홀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16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기세가 꺾였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 우승이 확정된 이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민지(호주), 다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수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고진영은 11언더파 277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와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각각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정은6과 김지현, 이미향, 김지영2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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