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인지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마친 현재,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어 5, 6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찰리 헐(잉글랜드)의 추격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한편 헐은 7번 홀까지 마친 현재 14언더파로 전인지를 1타 차이로 뒤쫓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이민지(호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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