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은 충분히 잘 던졌다"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의 투구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4선승제)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첫 포스트시즌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다저스가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비록 류현진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현지 언론은 "류현진은 충분히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최근 등판에서처럼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다저스를 밀워키와 근소한 위치에 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 특유의 경기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최고 공격력을 가진 다저스를 돕기에는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기에, 경기 후반 다저스가 역전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와 NLCS 3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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