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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 문경은 감독 "첫 단추 잘 꿰서 다행…좋은 경험했다"
작성 : 2018년 10월 13일(토) 17:06

문경은 감독 / 사진=KBL 제공


[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승장' 문경은(서울SK) 감독이 값진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전 원주DB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 DB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문경은 감독은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다행이다.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다. '새 외인들과 기존 선수들의 손발이 잘 맞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러닝타임을 운영하다 보니 막판에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을 따로 질책하지는 않았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게임을 하면서 맞춰 나가야된다고 이야기했다. 팀적으로 선수들이 함께 도와주는 방향으로 하자고 말했다. 오늘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경은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 요인 중 하나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꼽았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말씀대로 외인보다는 국내 선수들 위주로 승부를 걸었다. 김민수, 김선형, 최원혁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의 다소 좋지 못한 폼에 대해 스스로 이겨낼 것을 강조했다. 최부경은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올 시즌을 앞두고 재활에 매진했다.

문경은 감독은 "본인의 플레이에 신경을 써야될 것 같다. 지금 플레이가 좋지 못한 것을 무릎 때문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걸 극복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빠른 공격이 필요할 때는 김선형을 2번으로, 바셋을 1번으로 세워서 상대가 막기 어려운 스피드를 활용하려 했다. 오늘 여러 방면으로 실험을 해봤는데 잘 풀렸다고 본다. 리온 윌리엄스가 공수양면에서 인사이드 장악을 잘 해서 외곽이 살 수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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