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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3점 폭발' SK, 새 시즌 개막전에서 DB에 83-80 승리
작성 : 2018년 10월 13일(토) 16:44

사진=KBL 제공


[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서울SK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전 원주DB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 DB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SK 김민수는 2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SK는 김선형의 3점포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DB는 틸먼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양 팀은 1쿼터 4분께를 남겨두고 단신 외국인 선수를 투입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팀은 이후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생각만큼 득점을 가동하지 못했다. SK와 DB는 1분께 남겨두고 바셋과 포스터가 서로 장군 멍군 득점을 뽑아내며 17-17로 쿼터를 매조졌다.

양 팀의 점수는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앞서나간 쪽은 SK였다. SK가 2쿼터 초반 10점을 올리는 동안 DB는 2점에 그쳤다. SK는 안영준의 멋진 덩크슛까지 터지며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DB는 틸먼을 위주로 반격하려했지만, 안영준이 3점을 꽂아 넣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DB는 외국인 선수에 비해 국내선수의 득점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며 SK에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DB는 3쿼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DB는 2쿼터 내내 좀처럼 터지지 않던 국내선수들이 득점의 물꼬를 트며 반격을 가했다. DB는 윤호영과 김태홍의 득점 지원을 중심으로 무섭게 SK에 따라붙었다. SK는 김민수의 턴오버가 아쉬웠다. DB는 쿼터 막판 윤호영과 김태홍의 연이은 3점포가 터지며 상승세를 탔고, 59-59로 동점을 만들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포문을 연 쪽은 SK였다. SK는 김민수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외곽슛을 터뜨리며 한껏 오른 DB의 기세를 잠재우려 했다. 김민수는 골밑슛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SK는 윌리엄스의 추가 득점까지 나오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DB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DB는 작점 타임 이후 포스터와 윤호영의 호흡을 위주로 SK의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김민수의 3점 슛이 나오며 격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SK는 골밑의 안영준, 외곽의 김민수를 중심으로 한 번 잡은 승기를 놓지 않았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한 SK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는 SK의 83-8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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