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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고 쫓기던 SK-DB, 승부 가른 김민수의 '3점포'[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13일(토) 16:43

김민수 / 사진=KBL 제공


[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SK와 정규리그 우승 팀 원주DB의 경기는 기대한 만큼 치열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 승부의 판도를 가른 것은 김민수(SK)의 천금같은 3점포였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전 원주DB와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시즌 DB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양 팀은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두 팀은 1쿼터를 17-17 동점으로 마쳤고, 2쿼터는 SK가, 3쿼터는 DB가 분위기를 주도하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다. 3쿼터가 종료된 시점 전광판이 나타내는 숫자는 59-59, 또 다시 동점이었다.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에 균열을 낸 것은 김민수의 물오른 3점포였다.

김민수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변기훈의 어시스트를 받아 깨끗한 3점포를 꽂아 넣었다. 3쿼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며 4쿼터 반전을 도모했던 DB로서는 기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득점이었다.

김민수의 득점은 쉴 틈 없이 가동됐다. 김민수는 간결한 골밑슛을 성공시킨 후 곧바로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민수는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가 들어간 후 맞은 공격 상황에서 또 다시 3점포를 폭발시켰다. 좋은 흐름을 보인 김민수는 스틸까지 해내며 안영준의 골밑슛을 도왔다.

결국 김민수의 3점포로 인해 SK는 DB와의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릴 수 있었다. SK는 경기 막판 DB의 거센 추격에 다소 고전했지만, 김민수의 3점포로 벌려 놓은 점수 차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김민수의 3점포는 이날 SK 승리를 결정지은 중요한 한 방이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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