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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코트 떠나는 신영수 "이제는 훌륭한 직원 되겠다"
작성 : 2018년 10월 13일(토) 15:19

신영수와 한선수 / 사진=KOVO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신영수가 정든 코트를 떠났다.

대한항공은 13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2세트 종료 후 신영수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신영수는 프로 원년인 2005년 1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4년간 대한항공의 왼쪽 날개를 책임지며 주포로 활약했다. 2015-2016시즌에는 역대 7번째로 통산 3000득점 고지를 밟았고, 2017-2018시즌에는 프로 데뷔 첫 챔프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꿈에 그리던 별을 단 신영수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났다. 통산 성적은 342경기 출전, 3423득점.

은퇴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광판에는 신영수의 은퇴를 기념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신영수의 이름과 등번호 1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첫 우승 기념 플래카드 옆에 나란히 걸렸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피겨 트로피와 황금열쇠, 꽃다발을 전했다. 상대팀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문성민도 꽃다발을 전하며 신영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신영수는 "앞으로 코트에서 볼 수 없지만, 뒤에서 점보스 배구단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직원이 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신영수는 대한항공 스포츠단 사무국 직원으로 근무하며 제2의 배구 인생을 펼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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