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와 대한체육회의 합동진상조사위원회가 여자배구대표팀 성추행 사건에 대한 첫 조사에 나섰다.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가 대표팀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대한민국배구협회와 대한체육회의 합동진상조사위원회가 12일 개최됐다.
지난 10월 17일 여자배구 대표팀 A코치는 진천선수촌 내에서 팀 스태프와 음주를 했으며, 이후 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재활 트레이너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너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10월 18일 차해원 감독에게 이를 알리고 퇴촌했다. 차 감독은 같은 날 오후 A코치를 퇴촌 조치한 뒤, 10월 19일 오전 이를 협회에 보고했다.
배구협회는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 조사에 나섰다. 당초 합류하기로 한 외부인사 이외에 체육회 인원 2명이 참여하여 총 7명이 조사위원회에 합류하게 됐다.
첫 회의에서 조사위원회는 조사위원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관련자의 인격과 혹 발생 가능한 2차 피해를 고려하여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세부적인 진행사항은 대외적으로 공개치 않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10월 19일에 열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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