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이 솔로앨범 ‘Make-up'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나이스바디’로 활동을 시작했다.
효민 신곡 나이스바디는 사랑에 빠진 여자가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이스 바디로 변신했다는 내용이다. 용감한형제가 작곡하고 실력파 래퍼 로꼬가 피쳐링에 참여한 느린 템포의 힙합곡이다. 줄자와 바를 이용해 몸매 라인을 강조하는 안무가 볼거리다.
무대 위 효민은 ‘복싱선수’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선보인다. 배꼽티라 불리는 크롭 탑과 속옷처럼 아슬아슬하게 짧은 쇼트팬츠에 복싱경기에서 볼 수 있는 챔피언 벨트와 레이스업 부츠로 포인트를 줬다.
헤어스타일에서도 큰 변화를 줬다. 긴 생머리는 단발로 싹둑 잘랐고 금발로 염색했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 여주인공 리루가 떠오른다. 컬러 렌즈와 세미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으로 몽환적인 섹시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Welcome 독자들에게 간단한 인사 한마디!
반갑습니다. 티아라 효민입니다. 첫 솔로 ‘나이스 바디’로 인사합니다. 솔로 활동을 앞두고 노래의 제목처럼 나이스해지려고 크로스핏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었죠. 뺄 살이 어디있냐고요? 무슨 소리! 크롭 탑을 사수하려면 노력해야죠.(웃음)
Enjoy style 카메라 밖, 평소 즐기는 스타일은 무엇인가?
티아라 때부터 무대에서 선보이는 의상은 줄곧 화려했어요. 색상도 그렇고 몸에 딱 달라붙는 실루엣까지. 하지만 평소에 저는 편안한 옷을 좋아해요. 소장하고 있는 옷들은 루즈한 핏의 캐주얼이 많아요. 활동할 때에는 틈나면 안무와 노래 연습을 해야 하고 스타일리스트가 무대의상을 갖고 있는 터라 거의 대부분 트레이닝 복 차림을 하고 있답니다.
Love item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필수품은?
선글라스는 꼭 소지하고 다녀요. 선호하는 브랜드요? 톰브라운과 발망이요. 특히 톰브라운의 TB501과 저는 뗄 수 없는 사이에요. 특유의 프레임이 어떤 스타일의 옷과도 잘 어울리는 덕분에 자꾸 손이 가네요.
Obtain 스타일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는가?
국내 패션지를 빼놓지 않고 읽는 편이에요.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재미’로 보고 있어요. 스타일 정보 얻는 팁 하나 알려드리자면 SNS를 활용하라는 것이에요. 저는 좋아하는 브랜드의 SNS와 연결을 해서 발 빠르게 소식을 접하고 있어요. 패션지 뉴스보다도 더 빠르게 트렌드 읽기가 가능해진다는 사실!
Viewpoint 최근 눈 여겨 본 아이템이 있다면? 왜 마음에 들었는가?
이명신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 클래식’의 팬츠요. 발목까지 길게 떨어지는 와이드 팬츠도 좋고, 앞에서 보면 사선으로 끝이 마무리되어 있는 쇼트팬츠도 마음에 듭니다. 심지어는 레이어드 된 독특한 느낌의 치마바지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실루엣’ 때문에 반하게 된 것 같아요.
Effort 옷맵시를 잘 내기 위해 노력하는 나만의 방법은?
늘 운동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크로스핏을 했어요. 기구를 이용하기 보다는 저의 체중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내는 전신운동이에요. 바른 자세로 온 몸의 근육을 자극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하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호흡법을 이용해서 배 근육에 긴장을 주곤해요.
Select 의상이나 액세서리 등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컬러가 가장 큰 기준이에요. 대부분 ‘베이직한 컬러’를 선택해요. 어떤 옷과도 매치하기 편한 컬러라는 것이 1순위죠. 기본적인 구성의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냐고요? 아예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핫 한 컬러’를 선택해요.
Take out 외출 시에 꼭 챙기는 뷰티 아이템이 있는가?
자외선차단제와 젤 타입 수분크림을 꼭 챙기는 편입니다. 어디서 들었어요. 자외선 차단제는 3~4시간에 한 번씩 꼭 덧발라줘야 자외선 차단기능이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젤 타입의 수분크림은 진한 화장을 하고 지우고를 반복하는 저에게는 꼭 들고 다녀야 할 필수품이에요. 미스트만으로는 피부가 목말라 하거든요.
Yesterday 예전에 즐겨 입던 옷이나 자주 사용했던 패션아이템이 있다면?
어릴 적에도 편안한 옷을 선호했어요. 그러고 보니 연습생 시절에도 줄곧 트레이닝 복 차림이었네요(웃음). 무대에서의 모습은 앨범의 콘셉트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해요. 반대로 무대 밖의 저는 특별하게 달라진 것이 없이 여전하답니다.
Love style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일은?
복고풍의 점프슈트요. 티아라 ‘롤리폴리’ 활동했던 당시에 입었던 무대의상이에요. 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옷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디자이너가 꿈이냐고요? 글쎄요... 어쩌면 도전해 볼 수도 있겠네요.
Eraser 반대로 ‘지우고 싶은’ 나와 정말 안 어울렸다고 생각한 스타일은?
2009년 티아라 ‘TTL'로 활동했을 때요. 메이크업은 진했고 헤어스타일은 말의 꼬리처럼 길게 늘어뜨린 포니테일이었죠. 가끔 그 당시의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저도 깜짝 놀라곤 합니다(웃음). 차라리 지금처럼 단발이 더 낫죠?
Next day 다음에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다면?
딱 저다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나이스바디’를 통해 스포티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찾아뵙지만 사실 저는 굉장히 내추럴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억지로 화려하게 꾸미지 않는데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매력. 의상도 메이크업도 헤어도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퓨어함. 꼭 시도하고 싶네요.
Ever after 앞으로도 어떤 스타일을 가진 스타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
다음이 기대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단순하게 눈에만 보이는 겉모습보다는 속부터 차곡하게 쌓이는 성장. 그래서 똑같은 아이템을 선보이더라도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내공을 가진 사람이요.
Wannabe 나의 스타일 워너비 스타는 누구?
영국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워너비입니다. 캘빈클라인과 샤넬 모델로 유명하지요. 키도 저와 똑같아요. 167cm. 작년 플레이보이 화보 때 선보였던 바니 걸 스타일. 정말 멋지지 않나요?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매력. 반하지 않을 수 없어요.
Show me 현재 어떤 옷을 입고 있나?
지금 막 일어났습니다. 굿모닝! 어젯밤에 질문을 받고 ‘일어나자마자 해야지’하면서 머리맡에 노트북을 놓아 뒀거든요. 어떤 차림을 하고 있냐고요? 핑크색 원피스 잠옷에 뿔테안경을 썼습니다. 벌써 질문이 끝나다니, 아쉽네요!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