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네일 컬러의 트렌드는 화이트와 실버다.
파도의 흰 거품과 같이 깨끗한 ‘화이트 컬러’가 솔리드 기법으로 다섯 손가락에 물든다. 어떤 옷차림의 여성과도 궁합이 좋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핑크나 베이지 컬러처럼 기본적이다. 반대로 캐주얼한 옷차림에서는 의외로 톡톡 튀는 역할을 한다.
영상 33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액세서리조차 버겁게 느껴진다면 ‘실버 컬러’에 주목하자. 실버컬러는 화려한 액세서리 대신 사용하기 좋은 컬러다. 다섯 손가락에 전부 메탈릭한 느낌을 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 손가락에 포인트로 활용하면 어떨까.
◆ 솔리드 화이트, 깨끗하거나 톡톡 튀거나
계절을 불문하고 언제나 사랑받는 스테디 컬러는 화이트다. 기존의 화이트 컬러는 손톱의 끝에만 가볍게 칠하는 프렌치 네일아트로 주로 사용됐다. 반면 올 여름 화이트는 손톱 전면에 칠하는 솔리드 기법으로 활용되어 눈길을 끈다.
솔리드 화이트 컬러 네일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한 여성복 행사장에서 격식에 갖춰 입은 스타일을 내기 위해 블루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솔리드 화이트 네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EXO’ 백현과의 핑크빛 열애설로 주목받는 ‘소녀시대’ 태연은 캐주얼한 차림의 공항패션에서 솔리드 화이트 컬러의 네일을 선보였다. 신경을 쓴 듯 아닌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됐다.
◆ 스파클링 실버, 반지대신에 액세서리처럼 포인트
2014 S/S 트렌드의 핫 아이템은 미러 선글라스, 메탈릭 플랫폼 샌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세련된 금속광택이 나는 실버 컬러다. 네일아트 업계도 마찬가지다. 금속 느낌의 ‘실버’가 트렌드 컬러로 부상했다.
광택이 나는 실버 컬러는 주로 한 손가락의 포인트로 사용하기 좋다. 여기에 반짝거리는 글리터나 스톤을 활용하는 방법도 인기다. 반지나 팔찌와 같은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아도 제법 화려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포미닛’ 남지현은 오렌지 컬러의 솔리드 컬러 네일아트에 검지와 검지에 글리터를 입은 실버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시크릿’ 정하나는 다섯 손가락 모두에 실버컬러 바탕에 블루 컬러의 글리터를 활용해 화이트 룩에 포인트를 줬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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