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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바꿔입은 전광인·노재욱 "3번만 이기겠다" vs "4승 하겠다"
작성 : 2018년 10월 11일(목) 14:12

전광인 / 사진=KOVO 제공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 번만 이기겠다" "1승 더 많은 4승으로 하겠다"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광인(현대캐피탈)과 노재욱(한국전력)이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1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각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비시즌 동안 유니폼을 갈아입은 전광인과 노재욱이 각각 새로운 소속팀의 대표 선수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력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전광인은 2017-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노재욱은 전광인의 보상 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전광인과 노재욱은 '이전 소속팀을 상대로 몇 승을 거둘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고 망설이던 전광인은 "그래도 3번만 이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서 지켜보던 최태욱 감독도 웃으며 전광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노재욱은 "광인이 형보다 1승 더 많은 4승으로 하겠다"고 재치 있는 대답을 했다.

아끼던 제자를 떠나보냈던 양 팀 사령탑도 오랜만에 만난 제자에게 인사를 전했다.

"재욱아 잘 있지?"라고 말한 최태웅 감독은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당시에는 마음이 아팠다. 아끼는 선수였고, 실력도 성장했다"면서 "아쉽게 됐지만 더 잘할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김철수 감독을 향해서는 "껄렁껄렁(?)하는 게 있는데 그것만 잘 잡아주시면 된다"고 조언을 전했다.

김철수 감독 역시 "전광인 선수가 오랜만이다"라며 "광인이는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부상만 안당하면 한국 배구를 짊어질 선수다. 몸 관리만 잘해주면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현대캐피탈에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시즌 첫 맞대결은 오는 11월1일 펼쳐진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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