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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했다" V리그 남자부 7개 팀, 당찬 출사표
작성 : 2018년 10월 11일(목) 13:45

사진=KOVO 제공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7개 팀 사령탑과 대표선수들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도드람 2018-2019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1일 오후 1시 서울 청담 리베로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자부 7개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 각 팀 사령탑은 비시즌 동안의 준비 상황을, 대표선수들은 새 시즌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체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집중하고 있다.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석은 "다른 시즌과 마찬가지로 차근차근 이겨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비시즌에는 대표팀 선수들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위한 기본기 훈련을 많이 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져 강한 승부욕을 강조했다"면서 "대표팀 선수들이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팀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광인의 배구 스타일을 완전히 바꿔야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광인은 "훈련에 참가한지 얼마 안 돼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천-KAL컵 우승으로 기대를 높인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올해는 훈련을 다르게 변경했다.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할 기간이 길었다. 그래서 팀워크가 잘 맞았다"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철우는 "비시즌 때 많이 준비했다. 열심히 한 만큼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크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적응을 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지난 시즌 중간에 체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로 경험을 쌓았다"면서 "선수들이 서브를 더 강하게 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택의는 "지난 시즌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를 올해는 열심히 준비해 꼭 달성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비시즌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전 선수가 반 이상 바뀌었다. 기초 체력과 전술,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하며 훈련했다"고 전했다. 노재욱은 "감독님이 추구하는 배구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따라 가야할 것 같다. 선수가 많이 바뀌어 더 많이 맞춰 나가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오랜만에 코트로 돌아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우리팀이 올 시즌 가장 변화된 팀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준비 상황을 밝혔다. 유광우는 "여름 내내 땀을 흘린 만큼, 코트에서 실력이 나온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우리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준비한 것이 경기에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명근은 "선수 변화가 있었지만 그것을 계기로 똘똘 뭉칠 수 있었다. 시즌이 기대되고 선수들이 얼마나 뭉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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