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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젠지, '난적' FW·RNG 상대로 롤드컵 첫 승 도전
작성 : 2018년 10월 11일(목) 10:45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불안한 출발을 한 LCK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가 10일 개막했다.

지난 2013년부터 우승을 독식한 LCK는 이번 대회에서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번 시드 kt 롤스터와 2번 시드 아프리카 프릭스, 3번 시드 젠지 e스포츠가 LCK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kt는 팀 리퀴드(북미)와의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승을 선취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G2 e스포츠(유럽), 젠지는 팀 바이탈리티(유럽)에 덜미를 잡히며 1패를 안고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각조 1, 2위에게만 8강행 티켓을 부여한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유럽에 패한 아프리카, 젠지는 당장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2일차 대진도 험난하다. 아프리카는 '난적' 플래시 울브즈(대만)와 경기를 갖는다. 플래시 울브즈는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LCK를 괴롭힌 강팀이다.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이 풍부한데다, 정글러 '무진'의 기량이 물이 올라 방심할 수 없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기인'은 G2와의 경기에서 팀 동료들이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푼다는 각오다.

젠지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RNG(중국)와 격돌한다. '우지'가 버티고 있는 RNG는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연달아 LCK에 패배를 안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한 중국 대표팀도 RNG를 주축으로 이뤄진 팀이었다.

젠지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RNG와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는 2전 2패에 그친 바 있다. 올해 롤드컵에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 LCK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각오다.

승패는 바텀 라인의 활약에 달렸다.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은 그동안 '우지'-'밍'과의 바텀 라인전에서 연전연패했다. 이는 곧 팀의 패배로 연결됐다. 하지만 '룰러'와 '코어장전'이 '우지'-'밍'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면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편 LCK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신고한 kt는 11일 휴식을 취하며, 12일 매드 팀(대만)과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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